고슴도치 영양제

Culturallife/Hedgehog | 2015. 6. 22. 01:05
Posted by 오요미

네이버 카페에서 펌!

인트라젠 영양제는 묽은변, 설사 녹변을 쌀때 주로 먹이시던데요.
일단 인트라젠은 다들 아시니깐 패스!

고슴도치는 피부가 건조해서 각질이 쉽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보습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 또미도 각질이 심합니다 그래서 심란합니다 ㅠ

휴밀락! 보습스프레이로, 유명하다는데 많이 뿌려주면 몸에 좋지 않다고 하네요.
하지만 휴밀락 효과는 어느정도 있다고 하니깐 :)
매일같이 목욕을 시켜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뿌려주면 우리 또미는 질색 팔색 합니다 도망갈려고 발버둥쳐요.
저희 또미처럼 질색팔색 하는 아이들을 위해 먹이는 영양제 어떠신가용?

그래서 먹이는 영양제를 알아봤습니다.

[데이비스테라코트] 피부의 치유와 재생 피부 탄력과 증강을 해주며 털빠짐이 감소한다네요. 고슴도치배의 털빠짐도
줄어들고, 피부의 윤기와 탄력 그리고 각질도 많이 감소해준다고 해요~
몸무게에 따라서 먹이는 양이 틀리던데 보통 5-10알 정도 먹이는거더라구요.
꾸준히 급여 하게되면 각질이 완화되고 털들도 많이 나서좋다고 합니다 저도 한번 먹여볼 예정입니다.
한달만 복용해도 그 효과가 좋다고하네요. 건조함 방지되고, 피부탄력 증가에 진짜 좋데요.
급여방법은 알들이 작아서 건조된 밀웜을 반으로 툭 잘라서 그속에 넣어서 먹이는거랍니다.

테라코트는 무조건 냉장보관 하셔야한다네요 봄 - 가을까지는 냉장보관 겨울에는 서늘한곳에 보관


[재로우 엘라이신] 고슴도치 감기예방과 면역력이 상승되는 영양제라고 합니다. 호흡기 질환과 예방겸 영양제 이기때문에
감기를 빨리 치료 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네요. 허피스 예방과 아미노산 영양제로 생체네에서 생성되지않아
음식물로 섭취해야하는 필수 영양소래요 성장이 촉진되며 칼슘대사와 위액분치 촉진 저항및 면역력 증가
세포의 성장과 재생을 도와 면역력 증진 시켜주는데 좋데요.
급여방법은 캡슐로 되있고 캡슐을 열어서 물약병에 담아두고.
약 1/10 정도 사료나 간식에 뿌려서 먹이시면 된다고 하네요 ^^
보관은 냉장 보관이 좋다네요 봄 - 가을까지는 냉장보관 겨울에는 서늘한곳에 보관

[이노뮤벳CN] 세계유일 반려동물용 생녹용 추출액이라서, 반려동물용 보약이라고 합니다.
몸이 약한아이거나 출산후, 산후조리 할때 먹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일단 고양이나 개공용 보약이라고
하네요 이것또한 물약 병으로 담아서 먹이게 해야할듯 싶어요 ^^*
급여방법은 물 8:2 또는 9:1 한 3~4ml 정도 타시면될듯싶어요
보관은 냉장 보관이 좋다네요 봄 - 가을까지는 냉장보관 겨울에는 서늘한곳에 보관

원료가 국내산 녹용, 영지버섯, 대추 도라지등이 들어가있데요.
나이든 동물의 기력보강, 면역력 증강, 심혈관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
디스크등에 도움이 될수있도록 체력강화와 근인대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캐롭파우더] 동물들의 초콜릿이라고 불리우는 캐롭파우더는 온갖 종류의 비타민이 다 들어있고
또한, 칼슘이 장난 아니게 많다네요 고슴도치 WHS 예방을 하기위해서라도.
캐롭파우더 먹이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캐롭파우더는 위장영양제이고, 우유보다 높은 칼슘함량과, 뛰어난 흡수율을 자랑한다고하네요
무기질도 풍부하고 달콤한 향으로 기호성 좋다고하고, 초콜렛 대용식품으로 설사에도 효과적이라서
인트라젠 + 캐롭파우더 섞여 먹이시면 설사가 잡히지 않을까 생각이들어요 ^^
급여방법은 티스푼으로 약 0.5그램 정도 덜어내서 사료나 좋아하는 간식에 섞어서 급여하는게 좋구요.
보관은 냉장 보관이 좋다네요 봄 - 가을까지는 냉장보관 겨울에는 서늘한곳에 보관

[할로미네랄믹스] 비타민이 풍부해서 WHS 예방이 된다고 합니다. WHS 예방은 비타민이 중요하죠 ^^
사료에 부족한 비타민B랑 미네랄도 섭취가 가능 하기 때문에 좋은것 같아요. 뼈와 관절 신경조직이
원활하게 활동을 가능하게 하며 기름진 털과 비듬 각질을 제거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피부가 깨끗해진데요!

급여방법은 티스푼으로 덜어내서 사료나 간식에다 약 1/4 정도 급여하거나 1그램미만으로 급여하는방법이 있고요
물과 제품은 2:1 비율로 타서 주는 방법도 있다 하네요
보관은 냉장 보관이 좋다네요 봄 - 가을까지는 냉장보관 겨울에는 서늘한곳에 보관

[할로 드림코트] 면역력 강화를 해주고, 면역체계 지원을 위해서 마늘과 금 달맞이꽃의 성분을
추가했다네요. 그래서 면역력 강화 기능이 있데요. 도한, 필수 지방산 오메가3 오메가6이 포함되있고,
건강하고 부드러운 털을 만들어주고 피부에도 상당히 도움을 준데요. 털빠짐이 줄어들고 윤기나며,
약한 피부타입일경우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나이관계없이 꾸준히 급여시 면역력이 증가되는 영양제래요.
이 영양제는 피부에 좋을것 같아요 피부와 털과 가시에 영향을 줄것 같네요 ^^*
급여방법은 제품을 잘 흔든후에 사료또는 간식에다 일반 티스푼으로 약 4/1 정도 양
스포이드 기준 약 1-2방울정도

보관은 무조건,스포이드 공병에 잘 잠궈서 냉장고에 보관하시는게 좋다네요.

[재로우글루코사민] 관절영양제라고 하네요. 관절건강을 최적화해주고 비타민c와 망간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황산 / msm유황을 제공 해준다고 하고 연골 재셍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하고 또한 WHS 또는
노화에 많은 개선을 시켜준데요!

급여방법 - 1캡슐을 개봉후 약 1/10를 사료나 좋아하는 간식에 뿌려서 급여
남은것은 물약병에 담아서 보관하세요. 냉장고나 서늘한곳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포포즈 브루얼 이스트] 천연단백질과, 미네랄 각종 비타민이 첨가된 영양제래요
풍부한 비타민 b와 비오틴 함유로 모질과 피부를 좋게 만들어주고, 각종 영양 밸런스를 보충해주며
피부와 피모 개선이되고, 털빠짐이 감소되며 벼룩 이나 이 퇴치에도 도움이 된데요.

급여방법 1알의 약 1/4를 사료 간식에다 부셔서 급여 단독 급여하는거고.
스완슨 빌베리 아이 브라이트와 급여 금지라네요! 주의점입니다.

서늘한곳이나 냉장 보관하세요

[스완슨 빌베리 아이 브라이트] 시력향상과 시력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안구건조증, 야맹증, 백내장등 각종 안과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신장과 비뇨기관 또한
탁월한 효과를 가졌다고 하고. 동맥에 침전물이 생기는것을 막아 피를 맑게 하여 심장질환을 감소
시킨다고 하네요. 비타민 B2 비타민E 비타민C 가 함유되어 홍채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활성화해주는 역할을 해주며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가시켜주는 말하자면
눈에 좋고, 신장기능에도 좋은 역할을 해주네요 ^^

급여방법 1캡슐을 약 1/10정도 덜어서 섞어서 급여하시면되고 남은건 물약병에 보관.
맥주효모 제품과 같이 급여 금지라네요 [브루얼이스트 금지]

또한 5일 급여후에 2일 휴식 8주 급여후 2주 휴식 이라네요

서늘한곳이나 냉장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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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life/Hedgehog | 2015. 6. 20. 21:45
Posted by 오요미


씀씀이는 치치가 정말 무서운가 보다. 치치랑 있으면 맨날 쭈구리고 있다. 치치는 맨날 내 눈치 보구 ... 그래두 씀씀이 혼자 두면 어두운데로 잘 돌아 다니는데.

씀씀이는 밀당의 고수인듯 어제 그렇게 안팅을 해놓고선 오늘은 쌩하다. 기분좋아서 풀어줬더니 쇼파밑에들어가서 잔다 ㅠ 흠...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좋지 않다. 그래도 사랑으로 초심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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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life/Hedgehog | 2015. 6. 20. 01:48
Posted by 오요미


여느때 처럼 낮에 밥을 먹이고 집청소 전에 배변하기를 바랬지만 치치는 먹지 않았고 씀씀이는 많이 먹고 시원하게 다 싸냈다. 먼저 포치에 들어간 치치 옆에 씀씀이의 집청소를 위해 씀씀이 포치를 넣어 두었다. 씀씀이는 치치 냄새가 싫은지 정신없이 포치속을 긁어 대고 치치는 좋은지 왠일로 고개를 내밀고 엎어져 있다. 씀씀이 집을 다 청소하고 가져올때까지도 씀씀이는 포치 속을 긁고 있었다. 그리고 치치는 위에 사진처럼 벌건 궁디를 내놓고 자고 있었다. 씀씀이를 다른 리빙박스에 넣어주니 그제서야 조용해 졌다. 치치는 리빙을 내방에 옮겨 넣을때까지도 저자세로 자고 있었다. 엄마가 어침에 깨어날때 까지 쳇바퀴를 탄 모양인데 운동량이 어마어마 하다. 12시 부터 5시까지 탔으니 엄청 피곤했던 모양이다;; 바퀴타는게 좋은건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걱정이 된다. 언제 한번 베란다에 또 풀어 둬야겠다.

데리고 올때 씀씀이는 금방 친해지고 치치는 날이 서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렇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 배를 깔고 잔다는건 안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저녁에 주기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서 더 친해지도록 해야겠다. 배깔고 자기 미션은 클리어 했으니 이젠 손으로 잡아도 가시 안세우기 미션으로 넘어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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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9_억새 축제

Culturallife/기타 | 2013. 10. 20. 23:40
Posted by 오요미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 1번 출구에서 여차저자 하늘공원으로 가면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에 홈플러스가 붙어있어서 맛난거 사가면 편하다. 중간중간 포차가 있는데... 바가지가 심하다.

호롱호롱 호롱불~


18일 부터 축제가 시작해서 그런지 시람들이 득실득실 하다. 참고로 저건 내려오는 길. 올라가는길은 넓다.

지난 일산호수공원 불지옥 사건 이후 초저녁 시간을 택했고 선택은 탁월했다.

아이폰 4s 카메라는 아직 죽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컷이다. 



오늘 컷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하늘도 도우셨다.





친구랑 둘이서 넋을 잃고 핸펀 찰칵질을 했었드랫지.


서울 야경은 보너스~

 

스칼렛 핌퍼넬

Culturallife/musical | 2013. 8. 25. 23:50
Posted by 오요미



<캐스팅>

퍼시 : 박건형/마그리트 : 바다/쇼블랑 : 양준모

매월 행사처럼 있는 날이지만 너무 의식없이 보내는 것 같아 아까운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기록을 남기기로 결심했다.

스칼렛 핌퍼넬.. 지난번 지저스 크라이스 슈퍼스타를 보고 좀 후회가 많이 들어 캐스팅을 보고 보기로 결정했다. 뮤지컬이라는게 장소의 제약으로 스토리의 제약도 있다보니 작품성만으로 평가를 하기에는 녹록치가 않았던 것이다. 박건형은 잘 모르겠고...바다면 그래도 좀 보증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

기억에 많이 남았던 부분은 화려한 무대의상과 바다와 떼창. 그리고 창의적인 무대연출이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2억원이 든 의상이었다고 한다. 나는 서민이기에 3층 A석에서 보았는데 LG 아트센터 구조가 어디서건 무대를 가깝고 크게 볼수 있어서 먼거리였음에도 문제없이 작품을 즐길수 있었다. 화려한 무대도 오히려 한눈에 들어와서 사실 더 좋았던것 같다. 무대 연출도 장미정원, 궁전, 집, 프랑스, 바다 위의 배 등 다양한 씬들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서 이점이 정말 주목할 만했다. 정말 이러고 싶지 않은데... 정말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너무 비교된다; 

역시 외국연출...나는 사대주의는 아니다.

작품을 보자 먼저 '스칼렛 핌퍼넬'이란 무엇일까? 

 별봄맞이 꽃을 의미하는 단어로 극 중 프랑스 혁명정권에 대항한 영국의 비밀결사대를 조직한 퍼시 경의 가명이다. 이들은 스칼렛 핌퍼넬 징표가 붙여진 서신으로만 비밀리에 교신하면서 만행으로 가득찬 프랑스 혁명 정권에 대항하였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가는 수많은 죄없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퍼시'는 스칼렛 핌퍼넬이 되고 프랑스의 로베스 피에르는 쇼블랑에게 스칼렛 핌퍼넬을 잡으라 명한다. 퍼시와 결혼한 마가렛은 쇼블랑과 전 연인사이여서 삼각관계를 이루게 된다. 모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를 참고하시고..

뮤지컬은 스토리 면에서는 어쩔수가 없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몇자 더 적자면.. OST가 마치 레미제라블의 그것 처럼 굉장히 웅장하다. 정말 퍼시 친구들과 떼창을 하는 장면들에서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 역시 혁명의 시대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굉장히 투자가 많이 된 작품이고 스케일도 큰 편인데 엔터테인한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너무 많이 등장해서 오히려 작품을 좀더 가볍게 보이도록 한것같다.

문화적 소견이 없는 나같은 문화 문외한이 작품을 평가하자니 이거 참 보통 어려운일이 아니다.

모든 평가는 각자의 주관에 맡기고 그냥 얘는 이렇게 생각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듯.



 

42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43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4)45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절름발이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6)47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8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 마르 9,42 ~9,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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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Culturallife/movie | 2013. 1. 12. 23:01
Posted by 오요미

올겨울 대중문화계 화제는 단연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이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9일 440만 관객을 돌파, 500만 관객 달성 및 아이맥스 재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빅토르 위고의 원작소설도 영화 개봉 이후 15만부 더 팔려나갔으며, 현재 대구에서 상영 중인 뮤지컬도 7만여 관객을 모았다.

‘레미제라블’이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는 ‘실패한 혁명’과 ‘가난한 민중들의 비참한 현실’이 현재 한국의 사회상과 맞물리면서 공감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미제라블이 다루는 시대적 배경을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기는 쉽지 않다. 막연히 ‘프랑스 혁명’을 다룬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19세기 100년 동안 프랑스에서는 소위 성공한 혁명만 3차례, 유혈 봉기는 그보다 수도 없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레미제라블’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 작품이 배경으로 하고 있는 프랑스 역사를 소개한다. 다만 ‘스포일러’를 원치 않는 분들은 영화를 보고나서 읽는 편이 좋다. (편집자 주)

1816년 출소한 장발장. 그는 1796년 빵을 훔쳐 감옥에 갔다.



■ 프랑스 대혁명 7년 … 장발장, 배 고픈 조카를 위해 빵을 훔치다 

고개 숙여, 하늘에는 신이 없고, 땅에는 자비가 없고, 나는 죄가 없네. 주님은 관심도 없어. 고개 숙여. 모두 다 널 잊었어. 넌 영원한 노예일 뿐 - 오프닝 테마곡 ‘Look down’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은 굶주린 조카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훔치다 19년 동안 노역을 살게 된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한 인간의 불행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1789년 프랑스에서는 극심한 굶주림과 신분제에 대한 불만으로 혁명이 일어난다. 민중들은 국왕 루이 16세를 처형하고 ‘왕이 없는 나라’, 즉 공화국을 선포한다. 이것이 흔히 알려져 있는 ‘프랑스 대혁명’이다.

하지만 혁명 이후 프랑스는 굶주림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큰 소용돌이에 빠진다. 오스트리아 등 이웃나라들은 자국으로 혁명이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 프랑스에 군대를 파견했고, 쫓겨난 왕족과 귀족들이 이들과 결탁했다. 로베스피에르 등 혁명지도부는 외국군과 내부의 반혁명 세력과 전쟁을 벌이면서 한편으로 내부 권력다툼에 돌입한다.

사회는 계속 혼란 상태로 머물렀으며, 경제는 엉망이 됐다. 혁명지도부 중 가장 과격파였던 로베스피에르는 1793년 정권을 장악해 ‘최고가격제’를 실시해 일시적으로 물가안정을 이뤘으나, 1년 동안 1만명 이상을 처형하는 등 지나친 공포 분위기 조성으로 2년 만에 실각한다. 최고가격제는 폐지되고 다시 물가는 미친듯이 뛰어올랐다. 바로 그 이듬해인 1796년 장발장은 조카를 위해 빵을 훔치다 체포된다.

혁명정부는 혁명 이후의 혼란을 강력한 국가권력으로 평정한다.



장발장은 정확히 감옥에 간 것이 아니라 ‘노역형’에 처해진 것이었다. 유럽에서 범죄자들은 일정 기간 노예가 돼서 일하는 형벌을 받았다. 대부분 지중해 갤리선에서 노 젓는 일을 하는 수부(水夫)로 일했다. 말 그대로 노예였다. 음식과 의복은 형편없었고, 매질도 다반사였다. 혁명으로 왕은 사라졌지만 전근대적 형벌제도는 사라지지 않았던 것이다.

프랑스의 혼란은 1799년 군인 출신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켜 제1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비로소 일단락된다. 나폴레옹은 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로 이끌고 국내 반혁명 세력을 소탕하는 한편 토지분배·법 제도 정비·초등교육 확립 등의 정책으로 사회를 안정시켰다. 하지만 나폴레옹은 통령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1804년 스스로 황제에 즉위, 반혁명 위협이 사라졌는데도 외국과 계속 전쟁을 벌였다.

사람들이 점점 나폴레옹에게 지쳐가던 무렵, 그는 워털루 전쟁에서 패해 1815년 완전히 몰락한다. 이듬해 장발장이 출소한다.

■ 시민왕과 산업화…‘부르주아’ 그리고 ‘거지’와 ‘부랑아’와 ‘매춘’의 시대



1823년 판틴은 프랑스 북부 지방의 구슬 공장에서 일한다.



하루가 지나가면 또 하루 늙어갈 뿐. 이것이 가난한 자들의 삶. 주머니에는 1주일을 버틸 돈만 있어. 뼈빠지게 일 안 하면 굶주릴 수밖에 없네. - 공장 노동자들의 테마곡 At the end of the day


나폴레옹 몰락 이후 프랑스에는 외국으로 망명했던 루이 16세의 동생들이 돌아와 차례로 즉위한다. 오랜 전쟁에 지쳐 평화를 갈망하던 프랑스인들은 왕조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처음에는 혁명세력의 눈치를 살피던 왕이 점차 언론자유를 탄압하고 선거권을 축소하는 등 과거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이자 1830년 7월 다시 한 번 혁명을 일으켜 새 왕을 추대한다.

이 혁명을 ‘7월 혁명’이라 부른다. 이 때 왕위에 오른 이가 ‘루이 필리프’이다. ‘레미제라블’은 이 시대를 무대로 본격 펼쳐진다. 작품에 등장하는 ‘왕’은 바로 루이 필리프를 가리킨다.

루이 필리프는 왕족의 신분이지만 혁명의 이념을 지지하고 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공언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는 약속대로 자유, 특히 언론과 산업활동의 자유를 크게 보장하는 정책을 펼쳤다.

이 시기 프랑스는 본격적으로 산업화가 진행된다. 직물공업과 금속공업이 산업이 발달하면서 수출액도 늘어났다. 장발장은 앞서 1820년대 프랑스 북부 소도시 몽레이유에서 기업가로 변신해 크게 성공했는데, 이 지역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 다른 프랑스 지역보다 산업화가 먼저 진행된 곳이었다. 공장을 소유한 부르주아들은 산업화로 인한 성장에 힘입어 예전의 귀족과 같은 지위를 누리기 시작했다.

1820~30년대 산업화로 인해 노동빈민도 늘어났다.



하지만 성장의 열매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돌아가지 않았다. 갑자기 도시 인구는 늘어났지만 주택, 수도 시설은 턱없이 부족했다. 전염병이 돌 때마다 슬럼가에 사는 빈민들은 떼죽음을 당했다. 경제성장과 더불어 물가도 함께 오르는데 임금은 턱없이 낮았다. 빈민가의 남성들은 시름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여성들은 살기 위해 몸을 팔았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버려져 부랑아가 됐다.

부르주아의 시대이자, 한편으로 거지와 부랑아와 알코올 중독자, 그리고 매춘의 시대였다. ‘장발장’과 같은 선량한 자선가가 없지는 않았지만 자선에 기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정부는 ‘산업 자유에 관한 원칙’에 따라 부르주아들을 전혀 규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현실은 ‘바리케이드의 시대’를 열었다.

■ 자유를 위해 싸우던 민중들, 빵을 위해 싸우다 

우리는 예전에 자유를 위해 싸웠는데 지금은 빵을 위해 싸우네. 평등이란 대체 무엇인가, 죽으면 평등해지지. 기회를 잡아. 비바 프랑스! - Paris Look dowm, 가브로슈의 독백

일하면서 자유롭게 살던가 싸우다 죽자(Viver liber en travaillant ou mourir en combattment) - 1831년 폭동을 일으킨 리옹 노동자들의 구호


1832년 파리 광장에서 빈민들을 선동하는 학생들.



1831년 11월 프랑스 대표적 공업도시인 리옹에서 노동자 수천명이 가담한 폭동이 일어났다. 이 지역은 프랑스 견직물 공업의 중심지로, 전체 수출액의 30%를 생산하는 곳이었다. 노동자들은 오르는 물가에 비해 임금이 턱없이 낮다며 ‘최저임금’을 협상했지만, 공장주 1400명 가운데 104명이 이에 불응했다.

이를 계기로 리옹 지역의 노동자 전체가 들고 일어났다. 이들은 한때 시정까지 장악했지만, 정부는 이를 ‘반란’으로 규정해 잔인하게 탄압했다. 공장주 90% 이상이 합의한 최저임금법도 수포로 돌아갔다. 노동자들의 결사의 권리 등도 크게 제한됐다.

리옹 사건을 계기로 빈민과 노동자들, 공화주의 성향의 학생들은 7월 왕정에 등을 돌렸다. 걸핏하면 폭동이 일어났다. 1832년 6월 5일, 나폴레옹의 부관 출신 국회의원으로 ‘민중의 편’에 섰다고 평가받는 라마르크 장군의 장례식을 계기로 일어난 폭동도 그 중의 하나였다. 마리우스는 왕정을 뒤엎기 위해, 장발장은 마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이 폭동에 참여한다.

뮤지컬과 영화 ‘레미제라블’에서는 다소 규모가 작은 폭동으로 묘사했지만, 실제로는 약 800명이 사망한 대규모 폭동이었다. 하지만 왕정은 무너지지 않았다. 정부의 강력한 탄압으로 1835년부터는 폭동도 잦아들었다. 이후 프랑스는 부르주아 문화를 꽃피우며 번영의 시대를 맞이한다.

■ 처참한 바리케이드 몰락, 그 이후…



1848년 2월 혁명을 상징하는 영화 ‘레미제라블’ 마지막 장면.

이것은 그들이 미래에 이뤄갈 이야기 - 마지막 장면 Do you hear the people sing


영화 ‘레미제라블’의 마지막 장면은 합창으로 끝난다. 이 장면은 장발장의 죽음과 묘비명에 얽힌 후일담으로 끝나는 원작 소설과 달리 뮤지컬 버전에서 오리지널로 삽입한 것이다. 이는 훗날 1848년의 ‘2월 혁명’을 암시한다.

1835년부터 안정을 유지했던 루이 필리프 왕정은 1846년 대흉작으로 물가가 폭등하고,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이한다. 마침내 1848년 2월 노동자 계급이 중심이 돼, 루이 필리프 왕정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프랑스는 민주공화정이 정착하기 위해 여전히 더 험난한 여정을 겪었다. 2월 혁명 이후 선포된 새로운 공화국에서는 나폴레옹의 조카인 ‘루이 나폴레옹’이 통령으로 당선됐다. 그 역시 스스로 황제(나폴레옹 3세)로 즉위했다.

나폴레옹 3세는 권위주의적이긴 했지만 내부적 사회보장개혁을 마련하는 한편 ‘프랑스 제국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외국과 전쟁을 벌였다. 하지만 1871년 프로이센(현 독일)과의 전쟁에 패해 물러난다.

나폴레옹 3세가 물러난 이후 프랑스 급진 좌파 세력이 봉기해 파리 시청을 점령하고 자치정부 ‘파리 코뮌’을 결성한다. 하지만 파리 코뮌은 정부에 진압돼 약 3만명이 처형당하는 처참한 결과로 끝났다.

파리 코뮌을 진압하고 출범한 ‘제3공화정’에 가서야 프랑스는 극좌와 극우 사이를 오가지 않고 민주공화정으로 정착한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거의 100년이 걸렸다.


참고문헌

- <혁명과 반동의 프랑스사> 로저 프라이스 지음, 김정근·서이자 옮김, 개마고원, 2001.

- <프랑스 혁명에서 파리코뮌까지> 노명식, 까치, 1993.

- <혁명의 역사, 피터 벤데> 권세훈 옮김, 뤼마니떼, 2004.

- <혁명의 시대> 에릭 홉스봄, 정도영·차명수 옮김, 한길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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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미

공부할 수 있는 순간을 감사하며 공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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