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19일
여느때 처럼 낮에 밥을 먹이고 집청소 전에 배변하기를 바랬지만 치치는 먹지 않았고 씀씀이는 많이 먹고 시원하게 다 싸냈다. 먼저 포치에 들어간 치치 옆에 씀씀이의 집청소를 위해 씀씀이 포치를 넣어 두었다. 씀씀이는 치치 냄새가 싫은지 정신없이 포치속을 긁어 대고 치치는 좋은지 왠일로 고개를 내밀고 엎어져 있다. 씀씀이 집을 다 청소하고 가져올때까지도 씀씀이는 포치 속을 긁고 있었다. 그리고 치치는 위에 사진처럼 벌건 궁디를 내놓고 자고 있었다. 씀씀이를 다른 리빙박스에 넣어주니 그제서야 조용해 졌다. 치치는 리빙을 내방에 옮겨 넣을때까지도 저자세로 자고 있었다. 엄마가 어침에 깨어날때 까지 쳇바퀴를 탄 모양인데 운동량이 어마어마 하다. 12시 부터 5시까지 탔으니 엄청 피곤했던 모양이다;; 바퀴타는게 좋은건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걱정이 된다. 언제 한번 베란다에 또 풀어 둬야겠다.
데리고 올때 씀씀이는 금방 친해지고 치치는 날이 서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렇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마음이 놓인다. 배를 깔고 잔다는건 안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저녁에 주기적으로 시간을 투자해서 더 친해지도록 해야겠다. 배깔고 자기 미션은 클리어 했으니 이젠 손으로 잡아도 가시 안세우기 미션으로 넘어가야 겠다.
'Culturallife > Hedgeh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치 (0) | 2015.11.23 |
---|---|
썀 (0) | 2015.11.23 |
고슴도치 기본상식 (0) | 2015.06.25 |
고슴도치 영양제 (0) | 2015.06.22 |
2015년 6월 20일 (0) | 2015.06.20 |